Update: Dec 29, 2020

 

2017년 2학기에 성수동 서울지역대학 컴퓨터과학과로 (3학년)편입하여 2년 졸업을 마친 개인적인 과정을, 입학을 생각하시거나 이제 시작하시는 학생분들을 위해 남겨드립니다. 방송대를 다니게 된 개인적인 배경과 함께 소개는 첫 글에서 말씀드려 생략하겠습니다.

서술형이지만 되도록 짧게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경험으로 독자 분들의 배경지식이나 학습 성향, 시간과 환경에 따라 제 경험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은 아래 순서로 나눠서 작성되었습니다.

  1. 방송대 입학 전후로 참고해야 할 것과 해야 할 것들

  2. 수강 신청. 어떻게 졸업할지 전략을 세우자

  3. 출석수업과 과제물

  4.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5. 성적이 좋지 않다면...

  6. 졸업준비하기

 

4.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1) 중간고사?

앞 글인 출석수업과 과제물의 글을 보셨다면 방송대는 중간고사가 따로 없습니다.

수강과목이 출석수업이면 출석 수업 후 그 다음 주에 출석수업 때 알려주신 내용에서 출석 시험을 봅니다. 그렇다고 출석수업 할 때 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수업 때 강의듣고 시험 보는게 아닙니다. 수강신청 후 개강하면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이든 뭐든 인터넷에 연결된 곳이라면 U.KNOU캠퍼스에서 온라인 강좌를 들어야 합니다.

 

제 경우엔 방송대를 아는 분이 없어서 개강 후 이제 뭐하지 하며 일하다가 출석수업 시간에 가보니... 교수님이 그 동안 수업 들은 것에 대해 리뷰하며 설명과 시험 팁을 주겠다고 하시니 속으로 언제 강의한건데? 하며 좀 놀랐네요.ㅎㅎ 일반 학교처럼 생각했다가 나만 공부안하고 있었구나를 뒤늦게 알고 서둘러 온라인강의를 들었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그 때 출석수업이 아니였다면 과제물 과목도 제출 마감일이 되서야 겨우 마치며 수업은 언제 시작하냐라 했을텐데...ㅎㅎ 그러고는 곧 기말시험 보라는 카톡 공지가 오겠지요. @_@;;;;;

 

내용이 잠시 다른 곳에 갔네요. 출석수업은 수업 후 시험으로 중간 평가 점수가 나오고 그렇지 않는 과목은 과제물로 평가를 받습니다. 과제물 내용이 쉬운 것도 있지만 고학년으로 갈 수록 과제물 내용을 파악하고 검색해가며 내용을 작성하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혼자서 공부하고 밥해먹는 자취생이라면 몰라도 집에 애가 뛰다니는 직장인이라면 과제물 작성할 시간 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ㅠ_ㅠ

 

과제물 내용이나 양식이 안맞거나 제출일을 넘기면 감점이 되니 꼭 시간내서 여유있게 제출하시는게 좋아요.

 

과제물 과목에서 제일 좋은 습관은 과제물을 받자마자 과제물부터 제일 먼저 작성해 놓는 겁니다. 제출일이 아니라서 바로 낼 수는 없어도 뒤늦게 날짜에 쫓겨가며 힘들게 제출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였어요.

 

2)기말고사

기말고사는 2018년도 메모한 기록을 보니 1학기는 6월, 2학기는 12월에 봤습니다.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내용으로 오전과 오후에 시험을 보는 학년이 다릅니다. 오전 첫 시험시간이 9시였던 것 같고요. 집근처 인근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었네요. 오랜만에 학교 책상에 앉아 있으면 어렸을 때로 돌아간다해도 절대 공부안했을꺼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아마 집근처 학교에서 자격증 시험 보신 분이라면 그렇게 낯설지 않을꺼에요.^^

 

출석수업과 과제물 관계없이 모든 과목은 일요일에 출석하여 기말시험을 보며 OMR카드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하며 객관식으로로 풀게됩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코로나 유행병으로 어떤지 모르겠네요)

 

시험은 1교시 당 2개 과목이 하나의 시험지에 묶음으로 배부됩니다. 2개 과목 모두 수강하는 학생은 모두 다 풀고, 2개 중 한과목만 듣는 분은 해당 과목만 풀어서 답안지 작성을 하면 됩니다. 이 때 두 과목 모두 듣는 분은 1교시 시험시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한 과목만 듣는 분은 반 나눠진 시간이 끝나면 감독관이 제출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답안지 마킹 실수가 아닌 한 대부분 일찍 끝내고 퇴실하며 몇몇 분들은 신중하게 다 풀고 시간맞춰 일어납니다. 저도 신중파라 다 풀어서 놀지 않는이상 꼼꼼하게 몇 번을 더 훑어보고 제출하느라 주어진 시간을 모두 사용했었네요.

 

참고로 종이나 책상, 지우개 등등 컨닝으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답안지는 회수되고 퇴실해야 합니다. 부정행위 퇴실은 졸업 때까지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제 경우 시계가 있어도 교실 시계를 시험시간 기준으로 잡아서 틈틈이 고개를 들어 단상을 보는데 이럴 때 감독관이 슬쩍와서 몇 분간 계속 지켜봅니다. 참고로 컨닝페이퍼 없어도 시험보는데 문제없습니다. 좀 더 아래에 알려드릴 시험 준비만 잘 하신다면요.^^

 

아래 제가 기말시험 때 응시한 과목과 시간을 보시면, 학년별로 분산하여 수강 신청할 때 장점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라면 대부분 학생들이 한 주 동안 기말시험 보고 털어낼 때 제 경우는 2주간 기말시험을 봐야합니다.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하지만 남들보다 좀 더 여유롭게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 날짜 1학기 기말시험
6월 17일 (일)  (오전)
    06/17 1학년-02교시(10:30 ~ 11:40) - 컴퓨터의이해  
    06/17 1학년-03교시(12:00 ~ 13:10) - C프로그래밍 
 (오후)
    06/17 2학년-01교시(14:30 ~ 15:40) - HTML 웹프로그래밍
6월 24일 (일)  (오전) 
    06/24 3학년-01교시(09:00 ~ 10:10) - 데이터베이스 
    06/24 3학년-02교시(10:30 ~ 11:40) - Java프로그래밍 
 (오후)
    06/24 4학년-02교시(16:00 ~ 17:10) - 정보통신망

*2018년 2학기 기말고사는...

12월 2일(일) 1, 2학년 / 12월 9일 (일) 3, 4학년

 

3)기말고사 준비 팁이라면..

입학하신 학과에 수강 신청한 과목을 전혀 모르는,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꼭 온라인 강의를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반복해서 들으며 내용을 되도록 많이 이해하셔야 해요. 교수님이 쉽고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온라인 강의 들으시며 출석수업이 있는 과목이라면 꼭!!! 출석하여 수업을 들으세요. 리뷰형식으로 더 쉽게 설명해주시고 쉬는 시간에 질문을 해도 잘 도와주십니다.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힌트를 주시는 것도 한 몫하고요.

 

만약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있고 온라인 강의도 쉽다고 생각도는 분이라면 온라인 강의를 보는 U.KNOU캠퍼스에서 강의자료와 함께 과거 기말시험, 대체시험 등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pdf이고 옛날 자료는 한글 파일도 간혹 있습니다. 이 기출문제들을 최소 5년치를 풀어보세요. 문제를 풀어보고 답안 채점을 합니다. 답안지는 과목별로 있는게 아닌, 해당 학기에 대학 전체 학과와 과목별 개관식의 답이 하나의 파일로 있어서 찾아서 답안을 맞춰봐야 합니다.

 

기출문제 채점이 끝나면 맞았던 문제는 객관식 보기 중 틀린 부분이 왜 오답인지 교재나 강의록, 인터넷 검색 등 찾아서 메모합니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바로 앞에 말씀드린 방법과 동일하게 정답이 되도록 메모합니다. 이렇게 최소 5년치를 하면 결국 교재나 workbook, 강의자료를 틀춰보게 되며 시험날 문제가 꼬여있거나 객관식 보기가 바껴있어도 틀리지 않고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가 안되어 급한 마음에 문제와 답만 암기하고 시험을 보면 망하기 쉽습니다. 졸업때까지 기출문제와 거의 같게 나왔던 시험은 2~3과목 정도였습니다. 이렇게만 나와준다면야 정말 '땡큐 썰~'하며 빨리 풀고 퇴실해서 다음 시험을 위해 짬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도의 길로 완독! 완공!을 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벼락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때가 올 것이라 제 시험 경험을 남겨드립니다. 다음 글은 이렇게 본 시험이 망쳤을 경우에 대해 짧게 말씀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출처: 내 돈 내고 내가 졸업한 개인 경험

Posted by log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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