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Oct 9, 2020


지금은 우리 가족 모두 소닉케어 전동 칫솔을 사용한다.

언제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소닉케어가 출시되어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인가 내가 먼저 사용하고 있다.

당시 꽤 비싸게 샀던 물건인데 오래된 모델인데도 고장없이 잘 동작한다. 10년만 더 버텨다오.^^


결혼 후 아내가 칫솔모만 구입해 칫솔 바디에 칫솔모 헤드를 바꿔가며 가끔씩 사용했다.

그러고 아이가 생기고 자라며 전동칫솔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한다고 떼부려서 성인용으로 살살 해줬는데 진동에 놀라지도 않고 덤덤하게 잘 사용해서 올해 초 소닉케어 kids를 구입해 이를 닦게 했다.


그러고 얼마 전 우연히 아이의 전동칫솔 헤드를 물에 음파로 씻으며 물 표면에 물이 얼마나 튀는지 세기를 봤는데 성인용보다 2~3배정도 약하다는 걸 알게됐다. 키즈용 헤드를 성인용 칫솔 바디에 연결하니 성인용과 동일하게 동작하고 물 튀는 세기도 같았다.


Kids 용이라 원래 이렇게 약한게 만든 것 같은데 성인용으로도 잘 닦는 아이라 성인용이 더 강력하게 잘 닦아주는 것 같고, 무엇보다 kids 용은 닦는 방향을 바꿔줄 때 약 1초 정도 멜로디로 신호를 주는데 아이가 닦아달라고 할 때 허리 숙이고 고개 돌려 닦아주다보면 이 1초의 멜로디는 성가신 존재다. 성인용처럼 순간적으로 끊었다 다시 시작하는 동작이면 아이가 끝났는지 아닌지 멜로디에 신경 안쓰고 부지런히 꼼꼼히 닦아줄텐데 말이다.


아무튼 소닉케어 kids의 진동 세기나 멜로디 등이 맘에 들지 않는 상태에

요즘은 아내도 소닉케어를 거의 매일 사용하기에 성인용 소닉케어를 찾아보고 추가로 주문했다.


소닉케어 이지클린 더블핸들 HX6512/02

https://search.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nvMid=8680249572


소닉케어 이지클린 더블핸들이란 위의 제품을 주문했는데 이 모델의 특징은 온라인쇼핑가격으로 5만원대에 전동칫솔 바디가 2개 들어있다. (아이 1개, 아내 1개 용이니 이게 딱)

가성비 좋은 성인용 음파칫솔인데 기능상 음파 세기가 떨어지거나 마감이 조잡하거나 하지 않을까 의심이 들었지만 받아서 사용해보니 수년 전 UV살균에 잇몸 마사지 기능까지 있는 내 칫솔과 비교해도 기능상 떨어진다고 느끼는 부분이 없었다.


UV살균이야 애가 자라는 집엔 영유아 때 젖병 소독때문이라도 하나씩은 있는 자외선 살균기를 활용해도 되고 내가 쓰는 모델에 칫솔 헤드만 빼서 자외선 살균을 해주는 기능이 있으니 그걸 사용해도 됐기에 이 모델이 가성비로는 지금도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소독기로 아무것도 없다면 창가에 햇빛으로 소독 추천.


암튼 아내도 이젠 새로산 칫솔 바디를 사용하고, 아이는 새로 산 모델에 번들로 들어있는 칫솔모가 성인용으로 커서 기존 kids용인 칫솔모를 여기에 끼워서 줬다. 7살이라 그런지 혼자서도 잘 닦고 음파 세기도 강력크~해서 맘에 든다.


참고로 2개가 1팩으로 들어있는 이 제품에 이지스타트라는 기능이 있는데 전동칫솔 처음 사용자에게 적응을 위한 기능이라고 약 10여회 정도는 약하게 음파 진동이 발생하고 이후 부터는 일반 모드처럼 물이 튈정도로 동작한단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지스타트가 적용된 세기가 kids의 음파 세기와 거의 같은 것 같다.


매뉴얼을 보면 이 기능을 끄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충전기에 칫솔 바디를 올려서 충전 상태에서 동작버튼을 수 초간 누르고 있으면 진동이 발생하며 이지스타트 모드를 끄고 켤 수 있다. 혹시 kids용도 이 기능으로 약한건가해서 동일하게 해봤는데 아무 변함없었고 더 강한 음파로 물이 튀거나 하진 않았다.


암튼 이지스타트도 끄고 아이에게 사용해보니 아래처럼 성인용 칫솔 바디에 키즈용 칫솔모로 교체해줘도 이질감없이 잘 사용한다.


참고로 사진에 키즈용 칫솔모도 짧은것과 성인용처럼 긴 것 2가지 모델이 있는데 3세이상 짧은 칫솔모를 추가 구매했다.  


소닉케어 키즈 칫솔모 3세이상용 미니 HX6032/63

https://brand.naver.com/philips/products/2930078730


키즈용 칫솔모는 칫솔모 뒷부분이 성인용처럼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닌 하늘색의 얇은 실리콘처럼 되어있고 칫솔모가 작다. 그래서 7살 아이가 닦기에도 알맞다. 사실 아내도 번들로 들어있는 성인용 칫솔모가 크다고 작은 칫솔모 없냐고해서 할인할 때 쟁여둔 다이아몬드 칫솔모인가 그 칫솔모가 작아서 바꿔줬는데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인기없는 번들용은 내가 써야지 뭐...ㅠ_ㅠ)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하다 이렇게도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음을 공유하고자 써봤다.

너무 어린 아이가 아닌 초등학교를 앞둔 유치원생 정도 아이라면 가성비도 좋은 칫솔 바디에 키즈용 칫솔모 조합으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아이가 사용하기 싫다면 집에 어른이 사용해도 되고 온가족 모두 쓰기 싫다면 주변에 나눠줘도 고맙게 쓸만한 물건이기도 하니...



출처: 내 돈 내고 내가 쓰는 개인 경험

 



Posted by log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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